오찬 취소, 트럼프 기자회견 앞당겨…서명식도 불투명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지난해 6월 12일 북미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 일정인 단독회담과 만찬에 앞서 악수를 나눈 후 밝게 웃고 있다. [출처 / 백악관 트위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담판이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에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2시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이후 예정된 업무오찬도 하지 않고 각기 숙소로 복귀하면서 오찬에 이어 공동 서명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55분, 한국시간 오후 1시55분부터 진행될 업무오찬은 확대회담이 1시간 가량 길어지면서 늦어지는 수준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30~40분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업무오찬 일정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어떤 이유로 일정을 단축했는지 그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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