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 ‘20대 발언’ 후폭풍 반사이익 힘입어 2주째 상승…정의당·평화당 등 범진보 하락

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진보정당들의 지지율이 대체로 하락한 데 반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정당들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P 떨어져 40%선 아래인 39.4%를 기록했으며 정의당도 지난주보다 0.5%P 떨어진 6.6%, 마찬가지로 민주평화당 역시 0.3%P 하락한 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전당대회 컨벤션효과와 ‘20대 발언’으로 역풍을 맞은 민주당의 부진에 반사이익을 얻어 한 주 전보다 1.3%P 오른 28.1%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탔고, 바른미래당도 전주보다 0.5%P 오른 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설훈, 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에서의 ‘20대 비하 발언’ 후폭풍으로 3주째 이어졌던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는 제동이 걸린 데 반해 한국당은 TK(대구·경북)지역과 20대 연령층이 크게 결집함에 따라 20%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바른미래당의 경우 충청권과 30대, 중도층의 결집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정의당을 제치고 3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기타 정당은 전주보다 0.3%P 상승한 1.8%, 반대로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0.3%P 하락한 14.1%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과 무선(80%)·유선(20%)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6.4%를 기록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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