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에 걸친 ‘수요자관점’의 업무보고 시행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노인, 구직자, 중소기업인 등 정책수요자와 함께 7차례에 걸쳐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올해가 참여정부의 마지막해라는 점을 고려하여 지난 4년간 성과 및 한해 계획을 수요자 관점에서 보고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정책의 최종 수요자인 해당분야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정책수요자집단이 느끼는 성과를 중심으로 한 “수요자관점”의 업무보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6(화) “노인” 수요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이번 보고행사는 4월초까지 매주 2회씩 총 7회 계속될 예정이며, 개최대상 수요자는 ▲노인 ▲구직자·비정규직근로자 ▲여성·아동·청소년 ▲중소기업인 ▲농·어업인 ▲과학기술인 ▲장애인이다.

그간 정부 정책의 발표방식은 정책의 공급자인 정부의 활동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이번 수요자관점의 업무보고는 수요자가 느끼는 정책성과를 중심으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을 피부로 느끼고,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각각의 보고행사에 관련 수요자집단의 대표나 관계자를 각각 70~150여명씩 참여시킬 예정이며, 참여자의 일부는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터넷 공모는 청와대브리핑, 국정브리핑, 7개 부처(보건복지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농림부, 과학기술부, 청소년위원회, 중기특위)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이다.

보고행사의 장소도 청와대가 아닌 정책현장을 찾아가 실시하는 등 수요자와의 소통을 최대한 강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