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복지 강화로 젊은 인재 모으기에 적극 나서

(왼쪽부터) 한촌설렁탕, 피자알볼로, 이디야커피 (사진 / 시사포커스DB)
(왼쪽부터) 한촌설렁탕, 피자알볼로, 이디야커피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취업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복지가 기업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인데 실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조사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층이 기업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바로 ‘복리후생’이였다.

이에 외식기업에서도 사내 복지를 강화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발돋움, 젊은 인재 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촌설렁탕, 육수당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매년 전직원 해외여행 등 중소 외식기업으로선 높은 직원 복지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전직원 해외 워크샵은 직원들의 단합과 화합, 새로운 경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복지 혜택 중 하나다. 여기에 근무연수에 따른 리프레쉬 휴가, 안식월 휴가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갖춰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외에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 200만원의 복지카드 제공,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제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F&C’는 지난 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직원복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김밥, 빵, 씨리얼, 우유 등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사원 포상 휴가, 문화 회식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혼부터 출산에 이르는 직원 복지를 구축해 결혼 시 축하금 지급, 출산 시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등의 출산장려금 지급은 물론 회사가 앞장서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커피 전문 브랜드 ‘이디야커피’도 높은 수준의 직원 복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신사옥을 지으면서 구내식당을 마련, 직원들이 밥값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사내 커페테리아를 통해 무료로 커피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했다.

여기에 자기계발 비용 지급, 전 직원 해외워크샵은 물론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이디야 메이트희망기금을 통해 일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정직원과 알바생 모두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들이 직장 선택 시 복지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외식기업들이 사내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외식 및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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