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내일의 한반도 전혀 다른 모습”
홍영표, “종전선언까지 기대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하노이 선언’으로 불리게 될 2차 북미정상회담 공동 합의문이 28일 오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미 정상의 첫 만남에서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단 대립의 70년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 1년 달려왔다”며 “이날 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시대 변화를 위한 역사적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일의 한반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남북 교류협력은 더 확대될 것이고 북한의 경제 개방도 본격화 될 것이다. 경제협력 통한 민족 공동 번영의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원내대표는 “평화의 기회를 살릴려면 북미정상회담 이후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은 국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 성과를 토대로 미국 등 주변국가와의 의원 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남북 교류협력 확대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겠다. 지난해 국회에 설치한 남북경협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해 철도·도로연결, 개성공단 재개 등을 위한 입법과 지원 방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27일 민주당이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야당과 초당적인 공조 방안에 관한 법률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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