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은 구직활동 나서고 있어

사진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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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 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 5명 중 4명이 이직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사원 3명 중 1명은 실제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28일 잡코리아는 2018년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신입사원들의 만족도를 물었다. 질문 결과 △이만하면 만족(38.1%), △매우 만족(2.4%) 등 재직기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0.4%에 그쳤다. 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42.2%),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17.3%) 등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59.6%에 달했다.

그렇다면 신입사원들은 각각 회사의 어떤 부분에 만족하거나 불만족하고 있을까? 먼저 신입사원들이 가장 만족하고 있는 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에는 △정시 출퇴근 등 워라밸의 보장(47.2%)이 꼽혔다. 2위는 △직무, 일에 대한 만족감(30.3%)이 꼽힌 가운데 △팀워크, 손발이 척척 맞는 직장동료(22.1%), △적절한 또는 기대 이상의 연봉수준(19.2%), △ 다양하고 쓰임새 있는 복리후생 제도(12.9%)가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입사원들이 가장 불만을 가지는 요소는 연봉이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회사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신입사원의 절반을 훌쩍 넘는 55.6%가 △너무 낮은,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수준 때문에 회사가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2위는 △이렇다 할 것 없는 복리후생 제도(38.6%)가, 3위는 △이 회사에서는 성장할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30.1%)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직무, 일에 대한 회의감(26.5%), △배울 점이라곤 없는 직장 상사(24.3%), △야근 압박 등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17.3%), △조직 문화(13.5%) 등에 불만을 느낀다는 응답들이 뒤따랐다.

지난 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이직을 고려하거나 실행에 옮기는 응답자의 비중은 보다 많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79.6%가 현재 이직을 고려하거나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인 신입사원이 32.5%로 적지 않았으며, 이력서를 오픈해 두거나 헤드헌터를 접촉하는 등 △소극적인 구직 중에 있는 신입사원도 13.7%에 달해 지난 해 입사한 신입사원 두 명 중 한 명이 이직을 위한 구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33.4%로 나타났으며, △이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4%에 그쳤다.

한편 지난 해 신입사원들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노력하는 것들로는 △구직 정보 수집이 응답률 55.3%(*복수응답 결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수시 업데이트(36.0%), 3위는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27.2%)이 차지했다. 또 △영어 및 제2외국어 실력 쌓기(25.9%), △현 직장에서의 성과 및 포트폴리오 관리(20.8%), △담당 직무 외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9.0%), △희망기업 쪽 인맥 쌓기(7.7%), △평판 관리(5.8%)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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