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2위는 오세훈·3위 김진태…청년 최고위원은 신보라 당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 / 오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68713표를 얻어 각각 42653표와 25923표를 얻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의원을 제치고 한국당 사령탑에 올랐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65563표를 얻은 조경태 의원과 46282표를 얻은 정미경 전 의원, 5·18 폄훼 논란으로 당으로부터 징계유예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4484표로 선전한 김순례 의원, 33794표를 기록한 김광림 의원이 당선됐다.

1명만 뽑는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기호 1번 신보라 의원이 55086표로 압도적 당선되었고 극우 발언으로 주목 받았던 김준교 후보는 36115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변수로 관측됐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선 오 전 시장이 황 후보를 제치고 50.2%로 과반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7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와 달리 여론조사는 30%만 반영되는 관계로 결국 황교안 대세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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