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일반열차 25편성 모두 6량으로 교체...혼잡도 낮춘다

사진은 9호선 노량진역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9호선 노량진역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시 9호선에 객차가 늘어나면서 내달부터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추진해온 일반열차 6량 증차를 위한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내달 4일부터 일반열차에 6량 열차 2편성을 투입을 시작한다. 일단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4편성을 더 투입해 신학기 이용승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해 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 당시, 운행구간 연장(배차간격 증가)에 따른 혼잡도를 완화를 위해 급행열차를 모두 6량 열차로 증차해 주요역사의 급행열차 혼잡도를 개통 전 163%에서 개통 후 147%로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이번 3월초 6량 일반열차 2편성을 투입하면, 9호선 일반열차의 혼잡도는 현재 111%보다 6%p정도 개선된 105%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월 대비 3월 신학기 이용승객 증가폭을 작년 수준인 9.3%로 가정할 경우의 3월초 일반열차 예상혼잡도는 121%이며, 6량 열차 2편성 투입 시에는 11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9호선 일반열차 25편성을 모두 6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말까지 투입되는 6편성을 제외한 나머지 19편성에 대해서도 열차납품 일정에 맞춰 증차작업(차량연결, 시운전, 안전검사 및 승인)을 최대한 서둘러, 10월말까지 ‘9호선 증차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올해 말까지 9호선 6량화가 모두 완료되면, 증량작업용 열차 3편성도 운행에 투입해 모두 40편성의 열차가 운행된다. 운행열차가 3편성 늘어남에 따라 배차간격이 단축돼 혼잡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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