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이카르디, 인터 밀란과 사이 나빠지다 못해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 높다

마우로 이카르디, 완다 나라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 관전/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로 이카르디, 완다 나라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 관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 밀란)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이카르디는 최근 인터 밀란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클럽 주장을 박탈당했고, 4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본인 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그 중심에는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있다. 완다는 인터 밀란 클럽 및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까지 비난하면서 이카르디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지난 2017-18시즌 리그 29득점으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함께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설이 돌기도 했고, 현재도 여전히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내인 완다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프로 에이전트는 선수의 가치를 높여야 하고, 클럽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언제나 대화의 창을 열어놔야 한다. 문제는 완다가 오히려 이카르디를 고립시키고 있고, 클럽들이이 접근하기 껄끄럽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 소속팀 인터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이카르디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이카르디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을 강조하며 인터 밀란을 압박했고, 결국 재계약은 난항에 빠져들다 못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 첼시와 세리에A 유벤투스,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관심은 있지만, 완다의 존재로 인해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같은 세리에A 리그 소속인 나폴리로 이번 시즌 17승 5무 3패 승점 56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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