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내친구’라 표현하는 등 훈풍이 감지되고 있다.

27일 베트남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현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은 지구상의 몇 군데처럼 번성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북한이 비핵화된다면 북한은 똑같을 것이고, 매우 신속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잠재력은 굉장하다”며 “내 친구인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거의 다른 것과 같은 좋은 기회이며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글 말미에 “매우 흥미롭다”는 짤막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시각으로 오후 8시 30분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해 1차 정상회담 이후 약 8개월 만에 단판 테이블에 앉아 비핵화에 따른 상응 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이 세기의 이목을 끄는 것 중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60여 시간을 달려 베트남 현지까지 넘어왔다는 것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