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메이저리그 개막전 나서기 어려울 수도 있다

클레이튼 커쇼, 또 다시 투구 중단?/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또 다시 투구 중단?/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다시 투구를 중단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인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가 언제 다시 던질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벌백랜치에 마련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그러나 지난 23일 투구가 완전히 중단됐다. 앞서 커쇼는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했지만, 투구에 만족을 느끼지 못했고 로버츠 감독이 하루 휴식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식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투구는 계속 중단됐고, 이번 주 다시 투구를 재개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날도 인터뷰를 거부한 채 캐치 세션에서 던지기로 했지만 로버츠 감독이 커쇼에게서 위화감을 느끼고 다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커쇼는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어깨에 염좌가 있었다. 또 다시 던질 때에도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 장소도 아닌 곳에서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는 상태며, 생각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커쇼에 대한 느낌으로 다시 투구를 중단시키면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커쇼를 둘러싼 불안감이 돌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