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이 브라이스 하퍼의 고향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

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다시 관심 갖나/ 사진: ⓒMLB.com
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다시 관심 갖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7)를 여전히 노리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포함 다저스 관계자들이 하퍼의 고향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하퍼를 영입할만한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던 외야진에서 과감히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정리했고, 이는 하퍼를 영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오프 시즌 내내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다저스는  A.J. 폴락과 계약하며 사실상 하퍼 영입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로버츠 감독과 관계자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됐다는 사실에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협상을 계속 진행했지만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가 직접 나서 하퍼를 만나는 등 적극적이었음에도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단기 고액 연봉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미 매니 마차도를 영입해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두 차례 만남은 가졌지만 마차도를 더 우선시했다가 계약을 놓쳤다.

여전히 복수의 팀들이 하퍼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역대 계약을 노리는 하퍼가 여러 차례 제안들을 거절하면서 전체적으로 팀들이 실제 협상에서는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가 다시 영입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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