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 독립선언문 국내로 들여온 여성 독립운동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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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김현주가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민족의 지도자 ‘손병희’를 소개한다. 

25일 MBC에 따르면 김연아, 신하균, 신혜선, 이순재 등에 이어 김현주, 손준호도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다.

2월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는 일본 동경 유학생들의 독립선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일본인으로 변장해 독립선언문을 국내로 들여온 여성 독립운동가다.  

평생을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여성 독립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김마리아의 기록자로 나선 탤런트 김현주는 그의 유학 생활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일본 유학 중에도 입지 않았던 기모노 띠 속에 독립선언문을 숨겨 오신 용기가 대단하다”며 “그 순간에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라고 고개를 숙였다.

3•1운동의 중심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독립선언문을 전파하는 등 독립의 지도자 역할을 했던 의암 손병희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이 기록한다.

손준호는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는 것이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손준호의 노래와 의암 손병희가 만나는 특별한 퍼포먼스, 플래시몹으로 수백 명 시민들과 함께 감동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손준호는 “(촬영을 하는) 매 순간이 가슴 뭉클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이 시대 대표 샐럽 100인이 ‘기록자’로 출연하여 새롭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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