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매각 안 해도 FFP 위반한 것 아니라고 확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잔류 2,000% 확신/ 사진: ⓒ게티 이미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잔류 2,000% 확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잔류에 2,000% 확신하고 있다. FPP 규정을 위해 네이마르나 음바페를 매각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PSG는 유럽무대 제패를 위해 네이마르와 음바페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도입한 FFP 룰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았고, 6월 금융감독위원회(CFCB)가 조사에 나서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UEFA는 PSG를 재조사하기로 했고, PSG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를 항소한 상태다. 확실히 외부 압박은 거세진데다가 두 선수 중 한 명을 팔면 일은 쉽게 정리되겠지만 알 켈라이피 회장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항상 스포츠기관이 제정한 법과 규정을 절대적으로 준수해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100%가 아니라 2,000%로 남을 것이며, 프랑스 매체들은 이 둘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은 파리에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약 2,829억 1,680만원), 음바페의 이적료는 2억 1,400만 유로(약 2,727억 2,160만원)다. 두 선수만 해도 무려 4억 3,400만 유로(약 4,256억 4,960만원)가 되며 PSG의 한 시즌 수익이 이 정도가 될 수 있는지 의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UEFA의 재조사 여부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