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사법부 협박, 언론 장악 그냥 놔둘 수 없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중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문재인 정권을 겨냥 “신적폐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날을 세웠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27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서울·인천·경기·강원권)에 참석해 “지금 문재인 정권은 좌파 독재의 길로 가면서 온갖 새로운 적폐, 신적폐를 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도지사,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 최종 책임자는 문 대통령 아니냐”고 직격한 데 이어 “손혜원,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가.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사법부 협박, 언론 장악, 문재인판 신적폐 그냥 놓아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황 전 총리는 “대통령이 경제를 포기했다. 일자리는 절벽, 민생은 벼랑 끝”이라며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 김정은 대변인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저 황교안,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이 정권의 경제 폭망 막아내겠다. 경제부터 확실하게 살려내겠다”고 천명했으며 “한미동맹 강화하고 국방태세 재점검해서 국민께서 안심케 하겠다. 불안하고 굴욕적인 평화가 아니라 당당하고 확실한 진짜 평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전 총리는 “이 정권의 독단과 폭정, 우리가 끝내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기필코 정권을 찾아와야 하는데 승리의 필수조건은 대통합”이라며 “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우파를 하나로 모으고 청년과 중도층도 끌어안겠다. 당을 통합하고 자유우파를 하나로 만들 당 대표, 저 황교안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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