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뼈 추정 유해와 작업 복으로 보이는 물체 발견

앞서 발견된 본체 이탈된 조타실 측면부 모습 / ⓒ해양수산부
앞서 발견된 본체 이탈된 조타실 측면부 모습 / ⓒ해양수산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 수색이 속도를 올리고 있다.

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스텔라데이지호의 심해수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수색업체인 오션 인피니티가 블랙박스에 이어 유해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심해수색 작업을 수행 중인 오션 인피니티는 심해수색 선박인 시베드 컨스트럭터호 내 유인정을 동원해 수색 중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와 작업 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을 본격화를 시작한 지 6일 정도 소요된 시점으로 정부는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최선을 다해 검토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에 나선 오션 인피니티사의 시베드 컨스트럭터가 해역에 도착한 이후 무인잠수정을 통해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 있는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키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선교는 스텔라데이지호의 본체로부터 이탈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본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베드 컨스트럭터는 선교 측면에 표시된 선박식별번호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선교로 확인했다. 또한 회수된 항해기록저장장치(VDR)는 현재 특수용액에 담아 시베드 컨스트럭터 내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더불어 발견과 함께 오션 인피니티사는 선체 본체 발견, 미확인 구명벌 발견, 수중촬영을 통한 선체 상태확인 및 3D모자이크 영상재현 등을 위해 심해수색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까지 1차 심해수색 실시 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2월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다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2차 심해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