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동독의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던 것처럼..."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습 / ⓒYTN보도화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모습 / ⓒYTN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비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AP통신(현지시각)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해 “그 누구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지만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지난 1989년 동독의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던 것처럼”이라고 언급하면서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미 육사를 나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군복무를 한 바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1989년에 동독 국경을 순찰하는 젊은 군인이었다”고 언급하며 베를린장벽 붕괴와 관련 “아무도 그 벽이 무너지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더불어 만약 비핵화까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젠가 우리가 모두 잠에서 깨어나 1989년 세계가 겪었던 것과 같은 것을 갖기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한 일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끌어온 협상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겠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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