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이번 시즌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펜과 라이브 피칭 불만족?

데이브 로버츠 감독, 클레이튼 커쇼에 하루 휴식 부여/ 사진: ⓒMLB.com
데이브 로버츠 감독, 클레이튼 커쇼에 하루 휴식 부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피칭에 만족을 못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31)에 휴식을 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지난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이후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커쇼가 만족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낙담한 커쇼에게 하루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커쇼는 이날 특별한 부상 없이 하루 휴식을 부여받았다. 피칭에 만족을 못 느끼고 있는 커쇼를 위해 로버츠 감독이 기분 전환을 시켜준 것이다.

지난해 11월 커쇼는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46억 2,500만원)에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이후 커쇼는 자신의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캠프 초반이지만 커쇼는 많은 부담감을 받고 있다. 오프 시즌 동안 몸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고등학교 시절 투수 코치와 오클라호마 대학교 수석코치 등 외부의 도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샌디 쿠팩스 이후로 다저스 최고의 투수로 커리어를 쌓은 커쇼지만 부상이 많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과연 이번 스프링캠프 종료 후 다시 화려한 경기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투수로 커쇼를 낙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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