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새로운 한류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이태성과 브라운관에서 인정받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첫도전하는 이영아를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태성은 2004년 <슈퍼스타 감사용>(감독 김종현·제작 싸이더스)으로 영화계에 데뷔, 2005년 김정은과 함께 출연한 <사랑니>(감독 정지우·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30세 학원 강사를 사랑하는 17세 고교생 제자 역할을 맡아 감성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남자 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였던 정경호와 함께 출연한 <폭력써클>(감독 박기형·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을 통해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펼쳐 연기의 깊이와 폭이 넓은 배우로 평가받았다.


2005년 데뷔한 이영아는 KBS드라마 <황금사과>에서 일찍 부모님을 여의었지만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동생들을 키워내는 경숙 역할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과외선생님과 결혼한 20살 철없는 새색시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이태성은 지난 2001년 도쿄 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수현씨를 소재로 한 한일 합작영화 <너를 잊지 않을꺼야>(감독 하나도 준지)의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현재 이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더불어 이태성은 한류 스타로 급부상중이다. 이영아는 ‘<친절한 금자씨>의 어린 연인’ 김시후와 함께 출연한 <귀신이야기>(감독 임진평·제작 튜브픽쳐스)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촉망받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는데 올해엔 이태성씨와 이영아씨가 2007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또한"이들은 데뷔 이래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보였다"며 "두 배우의 프로 정신과 젊은이다운 열정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지향점과 맞아 떨어져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홍보대사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 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를 대표하게 된 두 배우에게 "홍보대사 경험이 앞으로 영화인의 길을 걸어 나가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태성과 이영아는 오는 4월 2일에 있을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4월 26일~5월 4일)동안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 핸드프린팅 행사, 일일 자원봉사자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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