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월 28일...중부지방 4월 7일~14일경 벗꽃절정

ⓒ케이웨더 제공
ⓒ케이웨더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해 벗꽃은 내달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4월 3일경 서울에서 개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7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 개화는 3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일~3월 31일경, 중부 지방은 3월 31일~4월 7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3월 28일, 남부지방 3월 29일~4월 7일경, 중부지방 4월 7일~14일경이 될 전망이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 따라, 올 해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지난 2월 상순~중순의 지역별 관측기온과 2월 하순~3월의 기온 전망을 토대로 예측된다.

12월은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고,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남은 2월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