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레딩FC와의 경기에 출격, ‘동화같은 데뷔전’

25일(한국시간) 이동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정식 데뷔전을 치렀다. 설기현이 소속되어 있는 레딩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경에 교체되 들어간 이동국은 9분여간의 경기시간동안 그림같은 발리슛을 날리는등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이동국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짧은 시간에 비해서는 높은 평가다.


이동국이 날린 발리슛은 골대를 맞으며 튕겨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설기현은 레딩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 기대하던 이동국과 설기현의 맞대결은 볼 수 없었다.


‘동화같은 데뷔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상적으로 프리미그 리그에서의 출발을 알린 이동국은 28일 오전 4시 25분(이하 한국시간) 허손스 스타디움서 열리는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과의 FA컵 16강 재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사이트인 풋볼 365는 “이동국은 웨스트브롬위치전서도 출전할 자격이 충분하며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라며 이동국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화요일(한국시간 28일 새벽)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FA(축구협회)컵 5라운드 재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고, 능력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최상의 전력으로 웨스트브롬위치전에 임할 것이다. 우리는 FA컵의 영광을 바라고 있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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