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으로 1위는 빽다방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로 나타났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지난해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대한국밥, 리춘시장, 마카오반점0410, 성성식당, 해물떡집0410, 고속우동, 백스비빔밥, 절구미집, 돌배기집, 미정국수0410, 백스비어, 새마을식당, 한식포차, 홍콩반점0410 등 20개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이어 놀부는 플라잉바베, 놀부맑은설렁탕담다, 놀부반상, 놀부쑻불애장닭 등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해 2위를 차지했으며, 이랜드파크(14개), 디딤(13개), 플레이타임그룹(12개)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2018년 전체 브랜드 수는 6052개로 최초로 6천개를 넘었으며, 가맹본부는 4882개,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나타나, 각각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5년간(’13년~’18년) 가맹본부ㆍ브랜드ㆍ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가맹본부·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증가했다.

증가 추세는 가맹점은 연평균 5.5%의 일정한 속도로 증가한 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가맹점 수는 외식업이 11만7202개,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5만5022개) 순으로 많으며, 외식업이 전체 가맹점수의 48.1%를 차지한다.

가맹점 수 기준 외식업 상위 5개 업종 중 치킨 업종의 가맹점 수(2만4602개)가 가장 많으나, 가맹점 증가율은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낮다.

주요 외식 업종 중 가맹점 수 기준 상위 5개 브랜드의 가맹점 비중은 패스트푸드(74.6%), 제과제빵(74.8%)로 집중도가 높은 수준이며, 피자(38.0%), 커피(35.7%), 치킨(26.4%) 순이다.

주요 외식 업종 중 5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총 26개로 전체 브랜드의 2.3%이다.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 수는 654개(58%), 5개 미만인 브랜드 수는 1040개(92%)이다.

도소매업 중 편의점이 가맹점 수가 4만170개로 가장 많고, 화장품(4373개), 식품(1978개) 순이다. 편의점은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가맹점 수의 3만8511개(95.9%)를 차지했다.

도소매업 중 전체 브랜드의 49.7%는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이다. 가맹점 수 기준 서비스업 상위 5개 업종중에서는 외국어가 가맹점 수가 1만7267개로 가장 많으며, 교과(1만4263개), 자동차(7721개)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 기준 서비스업 상위 5개 업종 중 전체 브랜드의 6.4%는 가맹점수가 500개 이상이며, 46.5%는 10개 미만이다. 가맹본부는 서울이 1860개(38.1%)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127개), 경남(331개) 순이었다.

* 브랜드 수 10개 이상 가맹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