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크리티아누 호날두의 침묵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경기서 0-2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회 있었지만 침묵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2 패배/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회 있었지만 침묵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2 패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유벤투스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침묵 속에 0-2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까지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호날두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공격진을 이끌며 맞붙었고, 전반 26분 디에고 코스타가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에서 프리킥으로 바뀌었다.

전반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양 팀의 분위기는 후반전부터 바뀌었다. 후반 5분 그리즈만의 패스가 코스타에게 이어졌고, 코스타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볼이 빠지면서 무산됐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7분 동안 알바로 모라타, 토마스 르마, 앙헬 코레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3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너킥에서 무너졌다. 모라타의 머리와 마리오 만주키치의 발을 거친 볼이 호세 히메네스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또 5분 뒤 디에고 고딘의 추가골이 터져 순식간에 스코어는 0-2가 됐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골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부진 기간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화려한 활약을 펼쳤지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3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회하며, 최소한 3골이 필요하다. 만약 8강 진출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줄 경우 3시즌 만에 16강 탈락을 당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