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원정팀 팬들에 대한 비싼 입장료로 경기 중 시위

바이에른 뮌헨 팬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중 시위/ 사진: ⓒCNN
바이에른 뮌헨 팬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중 시위/ 사진: ⓒCNN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경기 중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관한 시위를 벌였다.

미국 ‘CNN’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입장료를 두고 시위를 벌였다. 홈팀 리버풀은 48파운드(약 7만 원),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55파운드(약 8만 원)로 더 비싸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시위에 리버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경기 중 시위를 벌이며 “THE GR££D KNOWS NO £IMITS(탐욕은 끝이 없다)”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영국축구서포터스연맹이 원정팀 팬들을 위해 입장료 ‘20유로(약 2만 5,000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입장료는 인하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100파운드(약 14만 6,600원)나 되는 입장료를 받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경기장에서 가짜 돈을 뿌리며 시위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은 안더레흐트에 입장료 일부를 환불시키고, 팬들을 단속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벌금형을 내렸다.

한편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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