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 대통령, ‘남북경협 역할 맡을 것’ 의사 전달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8일 앞둔 19일 밤 10시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5분간 전화통화를 한 것과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회담 의제협상 상황을 함께 공유하는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이 남북철도·도로연결,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역할을 맡길 것이라는 의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회담 후속조치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 28일 열리는 북미회담이 그야말로 동북아 냉전체제, 남북 분단체제 70년을 마감하는 중요한 회의가 되기 때문에 당에서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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