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북미 스포츠 사상 자유계약(FA) 최고액 제안 받아

매니 마차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계약/ 사진: ⓒMLB.com
매니 마차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 달러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매니 마차도(2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10년, 3억 달러(약 3,385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자유계약(FA) 최고액이다. 마차도는 골든글러브를 2회 수상하고 올스타에 4회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마차도는 7시즌 통산 926경기 타율 0.282 17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2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 이적했다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다.

마차도는 유격수와 3루수가 모두 가능하며, 지난 2015년부터 4시즌 연속 33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FA 최대어로 손꼽혔고,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마차도가 원하는 계약을 맞춰주지 못해 소문만 무성했다.

결국 마차도를 잡은 것은 샌디에이고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계약기간 5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제시했고,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계약이 실행될 전망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한편 마차도의 계약이 실행될 경우 북미 스포츠 사상 FA 최고액이 된다. 종전은 2007년 11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뉴욕 양키스의 10년·2억 7,500만 달러(약 3,089억 6,25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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