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2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당이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법 5조 2항에 따라 열려야 하는 2월 국회가 정치흥정이 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이런저런 조건을 걸면서 요구를 안들어주면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한다”며 “5·18 망언 의원 3인(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와 민생입법, 권력기관 개혁, 선거제 개편 등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으로 정해진 일정을 특정 정당 때문에 열지 못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며 “20대 국회 들어 한국당이 이런 식으로 국회를 볼모로 잡은 사례가 16차례나 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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