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 강화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키움증권 등이 하이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이며 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DGB금융의 자회사가 되면서 DGB금융의 손자회사가 됐다.
딜로이트 안진은 LOI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 자본조달능력, 대주주적격성 등을 심사해 다음주까지 최대 5곳의 숏리스트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할 당시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의 M&A를 올해 안에 추진할 거라고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중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현재 M&A 진행 속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M&A를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우선적으로 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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