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제안 거절한 상태

가레스 베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제안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제안 거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이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를 인용, “베일은 오는 202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사우스햄튼에서 데뷔한 뒤 2007년 토트넘 핫스퍼에서 주가를 올린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성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베일은 호날두와 함께 꾸준히 이적설이 거론될 만큼 아직까지 스타성은 여전한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등 각종 대회에서 중요한 시기에 골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가파른 하향세가 문제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수많은 부상을 당했고, 그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에서 일찌감치 내려온 감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지만, 그나마 시즌 12골 5도움이라는 성적이 위안이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첼시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부상, 기복 등 문제를 계속해서 떠안고 있다면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베일은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욕설 세리머니로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분노를 샀고,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1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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