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 안 한 것은 에이전트 역할 맡은 아내 완다 나라 탓
완다 나라, 인터 밀란에서 마우로 이카르디의 연장 협상 난항 불러와
마우로 이카르디, 인터 밀란 동료들에게서도 외면 당하며 고립된 상태

마우로 이카르디,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제안 안 해/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로 이카르디,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제안 안 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 밀란)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카르디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 때문이다. 인터 밀란도 완다의 지나친 요구에 이카르디를 주장에서 박탈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18시즌 세리에A에서 이카르디는 리그 29골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대체자로 영입할만한 후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거나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고가지 않았다. 인터 밀란도 완다에 의해 흔들린 적이 있고, 그녀의 태도는 이카르디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지만 정작 이카르디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완다는 이카르디의 기존 소속팀 계약 연장 협상에 난항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영입 관심을 언급하며 인터 밀란에 과한 압박을 하고 있다. 또 인터 밀란 클럽에 대한 정책과 스타일을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주장 자리에서 박탈된 이카르디는 유로파리그 원정 출전도 거부까지 했다.

결국 이적설이 여러 차례 돌았지만, 실질적으로 이카르디와 완다 부부가 스스로를 고립시키면서 팀 동료들과도 불화가 생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완다로 인해 인터 밀란 드레싱 룸에서도 조화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4승 3무 6패 승점 45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아직까지 공격진의 활약은 좀 더 지켜봐야하지만 굳이 이카르디 영입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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