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피탈 매각은 일단 중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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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적격예비인수자(숏리스트)가 선정됐다.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각각 5곳씩 선정됐다. 롯데캐피탈의 매각은 우선 보류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와 손보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적격인수 후보를 선정했다. 롯데캐피탈의 매각 작업은 중단됐다.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롯데손보 숏리스트에는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숏리스트 기업들은 오는 18일부터 6주간 실사를 진행, 3~4월께 본입찰을 실시하고 금융계열사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11월말 손보·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롯데는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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