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북미회담 성공 위해 한미 공조 강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한미 외교장관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에서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주 앞으로 다가 온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 동맹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외교장관은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북 등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동안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이 앞으로 남은 기간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잘 진행해 2차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경화 장관 역시 “회담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외교장관은 지난 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가 양측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 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강경화 장관과 폼페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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