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사업, 독보적인 IP 경쟁력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강화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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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3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9.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9.5% 상승한 3150억원을 달성했다.

CJ ENM은 지난해 합병 이후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사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업 부문이 독보적인 자체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으며 특히 미디어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역대 최대의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장르별 특화된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매출액 1조5678억원(전년比 21.1% 상승), 영업이익 1115억원(전년比 80.4%)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0%, 51.8%라는 고성장을 했으며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70.9% 늘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워너원, 아이즈원 등 글로벌 음악 IP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해 매출액 2335억원(전년比 1.2% 상승), 영업이익 111억원(전년比 5.9% 감소)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2.7% 성장한 음반·음원 매출과 서브레이블 확대 효과로 디지털뮤직 매각에 따른 실적 감소를 상쇄했다. CJ ENM은 올해 글로벌 IP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기획제작 사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CJ ENM은 올해 ▲프리미엄 콘텐츠, 디지털 오리지널, 브랜드·상품 등 자체 IP 지속 확대 ▲데이터 플랫폼 및 통합 솔루션 등 광고 사업 역량 강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등 콘텐츠 기반의 채널 다각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해 심화된 경쟁 환경 속에서도 CJ ENM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고 축적된 국내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세계적인 콘텐츠 커머스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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