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젊은 에이스 애런 놀라와 다년 계약에 합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놀라와 4년-4,500만 달러 계약/ 사진: ⓒMLB.com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놀라와 4년-4,500만 달러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런 놀라(26)와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놀라가 4년 연장 재계약에 동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총액은 4,500만 달러(약 506억 원) 규모로, 2023년 옵션은 1,600만 달러(약 180억 원), 바이아웃 금액은 425만 달러(약 47억 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놀라는 4시즌 통산 93경기 41승 28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17승 6패 시즌 평균자책점 2.37로 활약하며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스타로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도 올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금액이다. 놀라는 2019시즌 첫해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받은 뒤 2020년 800만 달러(약 90억 원), 2021년 1,175만 달러(약 132억 원), 2022년 1,500만 달러(약 168억 원)를 받는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젊은 에이스가 연봉조정신청을 거치면서 받는 연봉이라고 하기에는 적은감이 있다.

또 만약 놀라가 꾸준한 활약을 못한다고 해도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되므로 전체적으로 구단에게 이익인 다년계약이다.

한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선 필라델피아가 포수 J.T. 리얼무토를 트레이드로 품은 데 이어 놀라까지 다년계약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은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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