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조하겠다는 계획에서 크나큰 배포 절박함 동시에 느껴"

문 대통령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
문 대통령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경제의 활력은 곧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라고 말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사상구 소재 대호PNC 폐공장에서 열린 ‘대한민국혁신성장 동력, 다시 뛰는 부산’ 비전 선포식에 참가해 이 같이 밝히며 “부산을 대개조하겠다는 계획에서 크나큰 배포와 절박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만큼 품과 노력이 드는 어려운 일이며 쇠퇴하는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비전을 내놓았을 부산시민 여러분, 오거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부산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낮아졌고, 고용률은 높아지고 특히 청년실업률이 대폭 낮아져서 부모님들 걱정을 덜게 됐으며 조선 수주와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부산 경제의 활력을 체감하기 어렵고 인구가 줄면서 경제활동 인구도 덩달아 감소하여 지역경제의 침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매우 적절한 때 부산 대개조가 시작된다”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소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지원을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해서도 1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또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부산을 위해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했고, 오늘 부산에서 전략 보고회를 열었으며 2021년 말이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부산에서 스마트시티의 삶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곳 사상공단은 본격적인 첨단 스마트 산업단지 재생산업에 착수합니다. 부산지역 열다섯 곳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혁신적인 공간으로 변모하여 다시 한번 부산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동북아 해양수도로의 도약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또 말미에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경제 시대를 위해 부산에서부터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며 ‘부산 대개조’ 선포로 부산의 혁신은 이미 시작됐고 부산시민들은 피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방 하나 내어주기 운동’을 했으며 동시에 부산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키워냈습니다. 포용력과 도전정신에 있어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대개조 역시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인 첫발을 떼며 ‘상생형 일자리’로 포용국가의 전환점이 된 것처럼 ‘부산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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