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안방극장 접수할 '쌈박한' 신부님이 온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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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어디서도 보지 못한 김남길이 온다.

13일 제작진 측은 곧 방송될 첫 SBS 금토드라마인 ‘열혈사제’에 대한 매력과 색다른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김남길은 극중 사제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신부 김해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사제’, ‘신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로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야기와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캐릭터의 성격부터 범상치 않다. 보통 사제라고 하면 떠올리는 온화하고 경건한 이미지와는 달리, 극중 김해일은 무엇이든 거침이 없다. “분노할 때 분노해야죠”라며 화를 참지 않고 터뜨리고, 조폭들을 때려잡는 사이다 액션도 선보인다. 사제복을 휘날리며 돌격하는 김해일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김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이었다는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는 인물. 과거 요원 본능을 발동해, 쫄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공조 수사를 펼치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더불어 앞서 티저 영상들을 통해 공개된 사제 김해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김남길은 새로운 사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까칠하면서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김해일의 모습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그만의 매력을 예고했다. 진지와 코믹의 기막힌 완급조절과 캐릭터 소화력까지. 배우 김남길만의 장점이 뚜렷이 빛났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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