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최소 7년 이상의 장기계약만 원하고 있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안 거절한 셈

브라이스 하퍼, 단기계약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 ⓒMLB.com
브라이스 하퍼, 단기계약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라이스 하퍼(27)가 단기계약은 고려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하퍼는 단기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봉이 높은 단기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하퍼는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초 하퍼는 기존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년 3억 달러(약 3,364억 5,000만원)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일반적인 대형 계약이 아닌 그 이상을 원한다는 의지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접근을 하려고 했다. 하퍼에게 장기계약을 안기는 대신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봉 4,000만 달러(약 448억 6,000만원)라는 거액이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퍼는 최소 7년 이상의 계약기간과 총액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물론 이런 계약을 제안할 수 있는 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지 않다.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퍼를 노리고 있지만, 하퍼가 사실상 샌프란시스코의 단기계약을 거절하면서 필라델피아가 그 이상의 계약을 내놓아야 진전이 생길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