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발에 내정자 교체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 ⓒ신한금융그룹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 ⓒ신한금융그룹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이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성 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당초 신한금융지주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으나 노조의 강한 반발 등으로 인해 지난 1일 정 사장 본인이 후보 추천을 고사했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직후 정 사장은 오렌지라이프 사장으로 유임해 FC채널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공고히 하고 고객, 주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강화하겠다며 자경위 측에 신한생명 사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사를 표명했다.

성 원장은 1967년생으로 재경원, 재경부, 금융위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를 22년 넘게 맡아왔고 지난 2016년부터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하기도 했다.

 

성 원장은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