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산은-현대重 본계약 절차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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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에 인수전 불참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 인수의사를 타진했으나 전날 불참의사를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민영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안건을 의결, 인수합병(M&A)에 대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투자를 유치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업법인에서 물적 분할되는 동 조선합작법인은 상장회사로 남고 사업법인의 명칭은 현대중공업으로 비상장회사가 된다.

조선합작법인은 현물출자를 받는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대가로 상환전환 우선주 1조2500억원과 보통주 600만957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조선합작법인의 신주확정 발행가는 주당 13만 7088원이며 대우조선해양 주식 현물출자 확정가액은 주당 3만4922원이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고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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