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지난해 4분기 순이익 462억원 공시

사진ⓒ오렌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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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증권은 오렌지라이프가 소액주주 가치를 위한 대주주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오렌지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긴 했지만 다른 생명보험사들이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영업이익률 감소 등으로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의 결산기준 주당배당액(DPS)은 1600원으로 중간 배당으로 합하면 2600원에 달해 배당 수익률이 9%에 육박한다”며 “이는 배당 성향 기준으로는 68.5%이며 주주환원 정책에 어려움을 겪는 동종업계 내에서 확고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공시를 통해 올해도 현 배당 정책이 유지될 것이며 이러한 방침이 새로운 대주주인 신한지주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라며 “과거 피인수기업의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이해상충 이슈가 향후에는 크게 완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내다봤다.

오렌지라이프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에 힘입어 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2.68% 증가한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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