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벤트, 토트넘 핫스퍼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빅클럽 관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대런 벤트, 손흥민 여름에 토트넘 핫스퍼가 지킬지 관건/ 사진: ⓒ게티 이미지
대런 벤트, 손흥민 여름에 토트넘 핫스퍼가 지킬지 관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가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을 칭찬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전망했다.

벤트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그는 위협이 되는 선수며, 양발로 득점을 낼 수 있다. 앞으로 몇 년 간 토트넘의 걱정은 손흥민을 포함 핵심선수 중 일부를 잃는 것이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까지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공격수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3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거나 승리로 이끌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주요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 시장에서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을 믿겠다는 의지고, 손흥민은 이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이런 활약은 토트넘에 기쁜 일이지만, 다른 빅클럽과 경쟁이 문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 알리는 재계약을 마치기는 했지만, 벤트는 이들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터졌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첼시도 거론됐다.

벤트는 “손흥민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다. 그의 활동량과 창의력은 목표한 것보다 이상의 결과를 낸다. 토트넘 팬과 그의 동료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선수는 흔하게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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