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낙점했지만 시즌 종료까지 공식발표 미룰 수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부임/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부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식 부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11경기에서 10승을 올린 후 맨유 이사회를 통해 정식 감독으로 지명된다. 맨유는 지난 9일 풀럼전을 3-0으로 승리하고 15승 6무 5패 승점 51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리버풀에 1-3으로 패배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 선수로 뛰고, 몰데 FK와 카디프시티의 감독을 맡았던 솔샤르 감독을 소방수로 지목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침체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판할 감독을 거쳤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무리뉴 감독도 결과적으로 맨유를 부활시키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완전히 달라졌다. 11경기 10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이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018-19시즌 종료까지 공식발표를 미룰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아직까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이미 솔샤르 감독으로 낙점한 상태지만, 시즌 종료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빠진 가운데 현재 기세로는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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