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라이스 하퍼와 장기 계약보다 단기 계약 모색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라이스 하퍼에 단기 고액 계약 제안 전망/ 사진: ⓒMLB.com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라이스 하퍼에 단기 고액 계약 제안 전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라이스 하퍼(26)에 장기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올 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하퍼 영입을 두고 갑자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퍼는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에서 최대어 중 하나다. 기존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10년 3억 달러(약 3,372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왔다.

하지만 스토브리그는 차갑기만한 상태다. 몇 몇 선수들은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지만, 대다수의 FA 선수들이 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하퍼를 포함 매니 마차도, 댈러스 카이클 같은 최대어들이 2019시즌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하퍼와 만나 협상했고,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와의 장기계약은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고액의 단기 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하퍼는 워싱턴의 제안을 거절한 뒤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스프링캠프까지 다가오는 시점에도 원하는 계약을 제안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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