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등 300여 시민단체, 지만원 ‘5·18망언’ 한 목소리 규탄
범사련 등 300여 시민단체, 지만원 ‘5·18망언’ 한 목소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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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산 “지만원 망언 동조세력,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의 적”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범시만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과 국민행동본부 등 300여 시민단체가 11일 지만원의 5·18 망언 및 이를 옹호하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김성민 지만원피해자대책위원회 대표, 이영선 통일방송 대표, 임헌조 범사련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8일 5·18공청회 중 나왔던 지만원의 망언을 규탄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의 차이’란 입장을 내놨던 나경원 원내대표의 대응까지 지적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지만원의 과대망상적 주장은 이미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2017년 미국 CIA의 보고서, 그리고 당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졌던 유병헌 합참의장 등에 의해 거짓이라고 명백히 밝혀진 바 있으며 2015년과 2018년 법원으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었다는 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 원내대표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만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공식입장은 무엇인지 아연실색한다는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날 회견에 나설 이갑산 상임대표는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으로서 올바른 여론을 조성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번 사태를 보며 이들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적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으며 한국당 또한 책임 있는 공당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지만원의 망언과 여기에 동조하는 세력은 국민적 비판에 앞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의 적이라고 규정해야 하며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들은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 이후엔 ‘지만원피해자대책위원(대표 김성민)’도 조직해 지만원을 비롯해 이에 동조하는 모든 인사 및 세력을 상대로 법적 피해보상을 추진하고 진실을 바로잡는 운동을 펼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만원 씨는 지난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해 “5·18은 북한특수군 600명이 주도한 게릴라전이었다. 시위대를 조직한 사람도, 지휘한 사람도 한국에는 없다”며 “5·18 주역들은 북한인과 고정간첩, 적색 내국인으로 구성됐고 작전의 목적은 전라도를 북한 부속지역으로 전환해 통일의 교두보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앞서 대법원은 북한군의 5·18개입설을 허위로 판단하고 2013년에도 지씨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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