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그룹 비지스(Bee Gees)의 주옥 같은 멜로디와 현란한 춤이 어우러진 런던 오리지널팀의 첫 내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The Musical)’가 3월 3일 총 60회의 서울공연을 끝으로 이어 오는 3월 8일부터 3월 18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로 그 무대를 옮긴다.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구공연은, 짧지만 최근 뮤지컬 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는 대구지역에 오리지널 팀의 내한 대형공연으로 또한번의 뜨거운 뮤지컬 열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는 존 트라볼타를 일약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 놓은 동명의영화를 원작으로 탄생한 뮤지컬. 이번 대구공연은 런던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 팀으로 구성된 28명의 출연진과 8명의 밴드가 그대로 구성되어 현란한 춤과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와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려준다. 특히, 토니역의 션뮬리건은 런던 웨스트엔드 장기공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서울공연에서 역시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 토니의 마음을 빼앗는 스테파니역의 매력적인 제이드 웨스타비,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뮤지컬리티를 통해 일약 뮤지컬 스타로 거듭난 아네트역의 레베카 덴트, 서울 공연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섬세한 연기로 토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바비C역의 팀 뉴맨 등 배우들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라이센스 공연으로 국내에 이미 많은 뮤지컬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공연으로, 런던 오리지널팀의 서울 공연은 국내최대 티켓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6주간 공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했다.특히,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뜨거운 열정이 담긴 현란한 춤과 풋워크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공감대를 형성, 예매 연령대도 2,3,40대 층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여성의 예매율이 높은 뮤지컬에서 드물게 남성 예매율이 40%대를 넘어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7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밴드, 비지스의 'Staying Alive', 'Tragedy', ‘Night Fever’, ‘If I can't have you' 등 명곡이 2시간 내내 라이브로 연주되어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시절인 70년대의 디스코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것.


인터파크ENT의 김동업 대표는, “올해 가장 재미있고 열정적인 공연이라는 대중적인 평가를 얻으며 전회 기립박수를 받은 공연“이라며, “최근 대구에서 흥행한 미스사이공에 이어 대구 뮤지컬 시장을 한층 더 다채롭게 견인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일밤의 열기는 뮤지컬 패키지 상품, 뮤지컬 전용 상품권 출시, 발렌타인데이 상품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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