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평화의 대의를 전하는 것 기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와이티엔 보도화면 캡쳐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와이티엔 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베트남 다낭이 아닌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제2차 정상회담에 따른 협상은 매우 생산적이었고, 비건 대표는 합의된 시간과 날짜를 거친 뒤 북한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평화의 대의를 전하는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로 확정된 것은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지 사흘 만이다.

일단 알려진 바로는 하노이에 있는 북한대사관도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더불어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것으로 예상하는 특급호텔들에는 객실 예약요청도 현재 폭주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식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북미는 지난 해 1차 정상회담 이후 약 8개월 만에 단판 테이블에 앉게 됐다.

이에 따라 남은 3주 동안 북미는 비핵화와 그에 따른 상응 조치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실무접촉을 벌인 뒤 북미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한 급물살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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