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택매매거래량 감소에도 신성장동력 ‘리하우스 패키지’는 지속 성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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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샘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은 1조8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2% 하락했다. 한샘은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8일 한샘 관계자는 “2018년의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며 “2019년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리하우스 패키지’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전년(94만7000건) 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이에 한샘은 주택매매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샘 측은 “소득 수준이 향상으로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한 노후 주택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2017년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직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한샘은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본격화해 시공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샘은 올 봄 수도권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점도 가정용 가구 매출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서 5만7507세대가 입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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