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한 조직 규모 다이어트 통해 혁신금융 강화키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금융감독원이 8일 정원은 동결하되 18개팀을 폐지하는 축소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전체 직원 정원은 동결하지만 18개 팀 폐지, 3개 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검사·조사부서의 팀 수는 축소하는 한편 정원을 13명 늘려 전문실무인력 비중을 제고해 역량을 강화하고 소규모 팀을 통폐합했다. 2017년 이후 감축 직위 수는 지난해 19개, 올해 15개로 총 34개다.
금감원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을 포용금융실로 재편하고 인력을 확충했으며 IT·핀테크전략국 내에 1개팀(디지털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을 핀테크혁신실로 재편했다.
핀테크혁신실에서는 금융사 등의 준법성 향상을 위한 '레그테크(규제+기술)', 감독역량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섭테크(감독+기술)’ 등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혁신·모험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에 1개팀(투자금융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금융감독연구센터를 거시건전성감독국으로 재편해 1개 팀을 신설하고 2개 팀을 폐지했으며 국제협력국장을 선임국장으로 운영해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