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경비행기에서 발견된 시신으로 확인

에밀리아노 살라, 지난 4일 수습된 시신으로 확인/ 사진: ⓒ게티 이미지
에밀리아노 살라, 지난 4일 수습된 시신으로 확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29)가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

영국 ‘BBC’, ‘미러’ 등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살라가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비행기에서 시신이 발견됐고, 수습한 뒤 조사한 결과 살라의 시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살라는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경비행기는 갑자기 영국 채널 제도에서 교신이 끊기며 사라졌다. 영국은 영해가 아닌 곳에 왕립 해안경비대를 파견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난 4일 다시 재개된 수색 작업 도중 건지섬 주변에서 살라가 탔던 것으로 보이는 경비행기에서 시신 한구를 발견했고, 이는 살라의 시신으로 판명됐다. 결국 그의 생존을 기원한 전 소속팀 낭트와 이적이 예정된 카디프시티, 축구 팬들의 기원에도 주검으로 돌아왔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경비행기 사고 원인 규명은 계속해서 조사될 전망이다.

한편 영국 경찰들은 살라의 가족,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 가족과 협의한 뒤 차후 일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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