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번 설 연휴기간 국회를 향한 민심 차갑게 식었다는 것 느꼈다”고 설 민심을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이제 그만 싸우고 민생 챙기기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질책과 준엄한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도 한 달여 정쟁을 뒤로 하고 민생경제를 위해 뛰었으면 한다”면서 “당장 2월 국회에서는 처리할 것이 많다. 미세먼지, 카풀대책, 체육계 미투 등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등 사법제도 개혁과 선거제 개편에 관한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개편 논의도 시작돼야 하고 급물살 타는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맞춰 초당적 외교 협력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야당도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생산적 국회 만드는 데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해법 찾겠다”며 “여야가 지금 할 일은 정쟁 아니라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다. 우리당은 생산적인 국회 위해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야당과 협의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